일상/일상

불렛저널 다이어리쓰기 도전(1) - ISFP특 : 다이어리 끝까지 써본적 없음. 이번엔 성공할거에요.. 아마도?

Gwen Piano 2021. 5. 2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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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7년 평생 다이어리를 한번도 제대로 써본적이 없습니다^_______^
매년 1월에 예쁜 다이어리 구매해서 한달도 못쓴다는걸 몇년에 걸쳐 깨달은뒤 그냥 포기하고 구글 스케줄러만 사용하는 삶을 살고있습니다.

큰 문제는 없지만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희미해져가는게 느껴져서, 지금 내가 내 속에 있는 생각을 쏟아 낼 수있는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우연히
“불렛저널 다이어리”라는 것을 발견했네요.

유명 외국 디자이너가 만들어낸 다이어리 작성 방식인데, 어릴 때 학습능력장애 진단을 받은 후 다이어리를 쓰며 본인만의 효율적인 방식으로 착안해낸 방법이라고 합니다.

저 ISFP.. 특징 : 다이어리 제대로 쓴 적 없음
귀차니즘,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룸, 거창하게 댓글 쓰다가 그냥 다 지움.

그리고 정말 완벽하지않은 완벽주의 때문에
다이어리 쓰다가 글씨가 이상해서 찢어 버리고
새로 쓰고 흠 뭔가 선이 삐뚤군....? 펜 색깔이 별로군..? 하며 본질에서 벗어나 이상한데 집착을 하는 바람에 다이어리를 다 못쓰게 됐져....

이번에 불렛저널,,,,,,,로 정말 다 포기하고
내용에만 치중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예쁜거 신경 안쓸테야.. 펜도 바이올렛 색상 하나만 쓸거에요.... (대신 지워지는 펜으로 구매 너무 좋으다)
불렛저널의 특징인 주제 아이콘이 확 와닿았어요.
확실하게 써야할 것들이 정리가 되더라구요.

내게 예쁜 다이어리는 예쁜 스레기일뿐이야 !
다이소에서 2,000원 다이어리(스티커포함)와
5,000원 짜리 지워지는 펜 구매.
(또 글씨가 마음에 안들면 찢어버릴테니까..)

아니나 다를까 맘에 드는 아이콘 그리며
계속 쓰다지우다
너덜해져서 한장 찢어버리긴 했다
진짜 나는 왜그러는걸까!


집에 있던 포스터를 오려서 커버를 예쁘게 덮어주고

Key/Icon

1. Key 만들기

유투브에 불렛저널 쓰는 방법 영상이
굉장히 많은데, 나는 제일 위에 뜨는 영상하나!!!와
핀터레스트의 사진하나!!를 참고해서 써나갔다.
이것 저것 여러개보면 또 예쁜거에 혹해서
정신 산만해질 나를 잘 아니까...(멈춰)

FUTURE LOG

2. Future log 작성

앞으로 남은 달을 적으며 중요 이벤트와
할 일을 차곡차곡 쓰면된다.
생일이 많다.

목차

3. 목차 작성

Future Log - Monthly Log - Daily(Weekly) Log
순서대로 다이어리를 써나갈텐데
각 페이지 아래에 쪽수를 적어서
다이어리의 전체 목차를 만들어주면 된다.
아직 정리가 잘안되어서 계속 만들어나갈 예정!

Weekly Log

Monthly Log 건너뛰고

4. Weekly Log 작성

5월이 한주밖에 남지 않아서
Monthly Log는 6월부터 쓰기로 하고,
Weekly Log (주간일정) 작성
모눈종이로 구매하길 잘한것 같다.
나의 완벽하지않은 완벽주의를 모눈종이가 다듬어줌..

형식적인 다이어리에서는 갇혀있어서 뭔가 억지로 써야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마음대로 슥슥 적어나가니 편하다. 감정을 쏟아부을 수 있어서 좋은것같네..
(불렛저널의 매력에 빠지는중)


5월인데 비가 왜이렇게 많이 올까요?
내일 일찍 운동가야지~! 하면서
날씨 보다가 갑자기 그라데이션 분노 ㅎ_ ㅎa


제일 처음 만들었던 아이콘들을 사용해서
할 일들과 혼자서 주절주절
마음껏 써나가기....!!!


진짜 포기안하구 열심히 써보겠다.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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