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벌써 작년이 되어버리다니,
블로그를 이번에 시작하게되어 작년에 찍어둔 사진을 모아 글을 써보려 합니다.
통영에 작년 초에 생긴 이타적인 공간,
음악과 미니호텔 그리고 카페까지 함께 어우러진
복합적인 공간인 Ita 라운지에서
작년 8월에 JAZZDUO로 공연을 하고
호텔을 제공해주셔서 이틀 간 머물렀답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통영행 버스타고 출발!
혼자 지루하게 다니던 통영행 버스에서
보컬쌤과 함께 시간가는지 모르고 수다떨고나니 금새 도착!
저녁 8시 넘어 도착하여 얼른 밥을 먹고 사운드 체크를 위해 숙소로 가야했는데,
터미널 앞에 가려했던 식당이 문이 닫혀서 아빠가 추천해준 충무김밥을 먹으러 갔어요.
로컬 맛집 충무김밥 "풍화김밥" 추천 (통영 여객선 터미널 앞)
먹고 여유롭게 바다 구경하며 걸어가다가..
감독님이 사운드 체크하러 얼른 와주라고 하셔서
캐리어 덜덜거리며 후다닥 달려갔답니다.
이타라운지 건물 인스타에서만 보다가 첫 실물 영접...✨
밤에 보니 조명이 무대에 둘러져 있어서 더 아름다웠어요.
공간이 위로 높게 뻗어져서 연주할 때 울려 퍼지는 소리도 너무 좋았답니다.
우아하게 사운드체크를 마무리하고 숙소가 있는 2층으로 안내받았어요.
우리가 머문 방은 G room !
작은 방이었지만 알찬구성에 어메니티와 타올도 충분했어요.
나무로 된 인테리어가 너무 정갈하고 안락한 이 방,, 또 가고싶음😌
아침에 눈뜨자마자 모닝 드립커피 한잔
향이 너무 좋은거 있죠,,,☕️
이타라운지에 있는 다른 커피들도 진짜 맛나요
그리고 대표님이 준비해주신 조식이 방으로 배달 되었답니다.
이렇게 맛있는 샌드위치는 한국에선 처음 먹는 것 같아요.
뭔가 외국의 맛? 미국 유학생활 할 때가 떠올랐어요 (까마득)😶
고소한 바질페스토에 짭짤한 햄과 치즈 토스트 굽기도 딱 좋고
고급져 ,,,, 진짜
아침에 올라가본 루프탑
상쾌한 여름 아침 🌿
공기도 쾌적하고 힐링 그 자체
샤워하고 화장도 하고 챙겨 카페로 내려가니
공연을 위해 피아노 조율중이었어요.
이렇게 분리된건 처음봤답니다 신기
조율 마치고 살짝 리허설 해보구
리허설 하고 카페 안에 들어가서 구경ㅎㅎ
사이폰 커피 기계인데 과학실 같았음... 신기쓰.......
이후 한참을 연습실가서 손풀고 숙소에서 쉬다가
오후 6시에 공연 시작하여 가족들, 친구들이 많이 모여들고
즐겁게 1, 2부로 나누어 공연을 무사히 마쳤답니다.
관객석은 계단으로 이루어져있고, 항공샷으로 찍으니 넘 멋있죠.
건물을 진짜 공들여서 지은게 느껴졌어요. 감탄!
시원하게 뚫린 공간에서 자연광 받으며 우아하게 공연 마무리
끝나고 지인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대표님 감독님 한분 한분 포토타임을 가졌답니다.
공연 후 뜨끈한 해물 샤브샤브를 먹고
전해받은 꽃과 선물을 들고 숙소로 컴백 :)
소심하게 공연영상 투척
멋진 공간에서 연주도 하고 숙소에서 힐링하고
여름에 예쁜 추억 남겨서 넘 행복했다죠ㅎㅎㅎㅎㅎㅎㅎ
아무튼
이타라운지 너무 멋찌고 예쁘고 다 해...
통영의 랜드마크가 될 거에요
통영여행 온다면 무조건 거쳐가야할 공간.
관광지로 이동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서
이타 미니호텔로 숙소 정하면 더 좋겠죠!
어떻게 끝내지!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