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월 유럽여행(3)-암스테르담🇳🇱 반고흐 뮤지엄에서 데자뷰, 꽃피는 아몬드 나무, 도시 운하
2018. 5월 11일
"Van Gogh Museum"
온라인 티켓팅 발권을 마치고 입장하는 프론트 앞에서 데자뷰를 느꼈다.
아, 사실 파리에서 암스테르담으로 넘어오던 날
Gare de Nord 기차역을 지날 때 꿈에서 봤는데..하며 낯선 익숙함을 느꼈고
고흐 뮤지엄에서는 데자뷰를 더 또렷이 느꼈었다.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는 프론트 마주 보는 편에
작은 계단이 있었고 계단 밑의 세모난 빈 공간에 그랜드 피아노가 닫힌 채 들어가 있었다.
창문을 통해 내리쬐는 햇살,
그 햇살 속에 떠다니는 작은 먼지 입자들이
꿈에서 본 그대로 순간적인 장면이었다
몽롱몽롱,,,,,,

고흐 뮤지엄에서는 작품에 집중하고싶어서
폰은 가방에 넣어둔 채 고요한 마음으로 감상에 몰두했다.

초반에 한 컷 그리고 고흐가 어머니께 쓴 편지 중 한 문장
"Dear Mother, didn’t get round to writing because I was painting from morning till night."

마지막 한 컷, '해바라기'만큼 유명한 '꽃피는 아몬드 나무' 작품은
고흐가 조카에게 준 첫 선물이며 그의 37년 인생 마지막 봄에 그린 마지막 꽃 그림.
촬영 금지인지 알았는데 다들 찍고 있었다. 멀리서 소심하게 한컷.
평소에 미술 작품에 크게 관심은 없었지만
그래도 고흐의 그림은 몽환적인 터치 때문에 좋아했다.
누구라도 안 좋아할 사람이 없겠지만
뮤지엄에서 새로운 작품도 많이 알게 되었고
그의 일대기와 움직이는 감정에 따라 변하는 작품의 모습을 보며
그의 인생을 여행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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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프트샵에서 본 충격적인 자본주의의 모습 ...........ㅎ
아몬드 나무를....내복으로 만들어 놓다니..................!!!!!!!!!!!!!!!!!!!!!!!!
고흐가 다시 무덤에서 일어나겠다...!!!! 나만 이상한가 !!!!!!!!!!!!!!!!!! ㅠ


기프트샵에서 구매한 마그네틱!
해바라기랑 아몬드 나무 3D 자석 너무 예쁘다앗,,,👀💖
우리 집 냉장고에 붙어있는 중..
그리고 새로이 알게 된 작품 마그네틱과 엽서도 구매
엽서는 피아노 선생님께 편지 쓰려고 샀는데 여분으로 더 살걸 후회스러움🥲
고흐 뮤지엄은 여기서 마무리를 짓고 굶주린 배를 잡고 이동했다.

근처 아무 곳에나 들어가서 먹은 치킨핫도그?....와 밀크쉐이크
혼자 여행하면 먹는거에 신경을 안쓰는 편이라 구경을 많이하고
대충 먹고 다녔기에....... 포스팅에 맛집 정보는 없다.
신기한 구경거리보며 신난 내 감정위주... 🙂
배를 채운 후 또 도시 구경 ㅎㅎ
더군다나 5월은 유럽 날씨가 가장 좋을 때여서
특정 목적지 없이 그저 해삐하게 다닌듯.
암스테르담 광장을 근처를 누비며
감상한 아름다운 운하들







정말 좋은 계절에 여행했다,,
코로나가 발생하기전에 살짝 무리해서라도
여행 다녀온게
내 인생에서 레전드 ,,,,,,,,,?
다시 갈 수있을까?